(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화물연대 포항지부는 28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본사 앞에서 조합원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하고 운송거부에 들어갔다.
화물연대 포항지부는 포스코의 화물 운송을 맡은 협력회사와 포스코를 상대로 운송료 최저입찰제 폐지, 운송료 7%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태형 화물연대 포항지부장은 "이번 주말에라도 운송료 7% 인상안을 받아들이면 파업을 접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포스코에서 나오는 물량뿐만 아니라 포스코에 들어가는 원료까지 통제하는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포항지부는 출정식을 한 뒤 포스코 포항제철소 3문까지 행진을 벌였다.
포스코 본사는 화물연대 총파업 출정식에 앞서 출입문을 닫았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3개 중대를 배치했으나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
포스코와 화물운송 협력회사는 화물연대 비조합원 중심으로 제품을 운송해 당장 큰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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