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중부대와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업무협약
(금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교육청은 28일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고교 교육력을 높이려고 금산교육지원청에서 금산군, 중부대학교와 함께하는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업무 협약식을 했다.
협약에 따라 금산에서는 이번 여름방학부터 중부대학교 교수진과 강의실을 활용해 꿈키움 과정으로 드론 등 7개 과정, 2학기 정규교육과정으로 교육학, 심리학 2개 강좌를 개설한다.
내년에는 금산군과 도교육청이 대응투자해 더 많은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앞으로 전개될 대학연계 공동교육과정에 대한 충남 전체의 모델이자 시발점이 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보고 있다.
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등을 대비해 학생들이 진로·진학에 도움이 되는 과목을 듣고 싶어도 다니는 고등학교에 개설되지 않았을 때, 학교연합과 지역연계, 온라인 등 3개 형태의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과목을 들을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참학력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시행과정에서 지역과 학교별로 지도 강사와 강의실 부족 등의 어려움이 적지 않아 올해부터 대학연계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기로 하고 지자체, 대학들과 지속해서 협의했으며, 이번에 첫 결실을 보았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지자체,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참학력 공동교육과정은 더욱 다양해지고 강의 수준도 높아질 것"이라며 "대학연계 공동교육과정을 충남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려고 다른 지역과도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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