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중앙위 결과와 합산해 공천룰 최종 확정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총선 공천룰 확정을 위한 권리당원 찬반투표가 29일 투표 유효 조건인 투표율 20%를 넘기며 마감됐다.
민주당은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후 8시까지 이틀 동안 당원 전용 온라인 시스템인 '당원 플랫폼'에서 공천룰을 담은 특별당규에 대한 찬반을 묻는 권리당원 투표를 실시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투표 마감 결과 투표율 20%를 넘겼다"며 "정확한 투표율과 찬반 비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내달 1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공개된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이번 투표 결과가 효력을 얻으려면 최종 투표율이 최소한 20%를 넘어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그동안 각 시도당, 지역위원회와 함께 당원을 대상으로 투표 독려를 해왔다.
이번 투표가 이해찬 대표 체제의 핵심 공약인 당원 플랫폼을 통한 상향식 시스템 공천의 첫 시험대라고 할 수 있는 만큼 '투표율 20%' 달성에 총력을 기울여온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의에서 확정한 공천룰 특별당규 내용을 이달 초 당원 플랫폼에 공개하고 의견 수렴을 위한 온라인 찬반 토론을 벌인 뒤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민주당은 이번 투표 결과와 내달 1일 중앙위 현장 투표 결과를 50%씩 합산해 찬성표가 과반이 넘을 경우 공천룰을 담은 특별당규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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