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오후 9시 30분 호우특보 해제…새벽까지 비 이어질 듯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29일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 90㎜가 넘는 비가 내렸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지역 강수량은 중구 대청동 관측소 기준 오후 9시 현재 9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동래구와 해운대구 강수량이 각각 98㎜로 가장 많았고, 부산진구 97.5㎜, 남구 97㎜ 등이었다.
기상청은 이날 정오 부산지역에 발효한 호우주의보를 오후 9시 30분을 기해 해제했다.
많은 비가 내려 상습 침수지역인 동래구 세병교가 오후 3시 40분부터, 사상구 수관교 진출입로가 오후 6시부터 전면 통제된 상태다.
오후 6시 30분께 해운대구 송정 회전교차로에서는 가로 30㎝, 세로 40㎝ 포트홀이 생겨 경찰이 주변을 통제했다.
기상청은 부산, 울산에 있는 강한 비구름대가 시속 60㎞ 속도로 동진하면서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고 있어 늦은 밤부터 비가 차차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하지만 30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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