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강남역 사거리와 같은 도심에 해먹, 베개, 회전의자 등 놀이기구를 갖추고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자는 내용의 디자인 프로젝트가 올해 서울 국제융합디자인캠프의 최우수상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9일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함께 개최한 '2019 국제융합디자인캠프'에서 '도시 속 놀이공간(Play in the City)'이란 디자인 프로젝트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디자인전문가 차태욱 대표의 지도 아래 한국, 미국, 네덜란드 학생 6명이 기획한 것이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캠프에는 22개국, 103명의 대학(원)생들과 디자인전문가가 모여 13개 팀을 구성했다.
'포용을 향한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대주제로 이동성·보안과 안전·연결성·생산성이라는 4가지 분야 도시화 문제를 중심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동성 부문의 경우 최근 급부상 중인 공유형 이동수단의 위치를 쉽게 파악하고 주차와 동시에 충전도 가능한 '개인용 공공 교통수단'이 우수상을 받는 등 4개 분야별로 우수상 시상도 이뤄졌다.
학생들은 지난 24일부터 닷새 동안 각 팀에 배정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리서치 조사, 디자인과 기술의 융합을 통한 솔루션 시각화, 시제품 제작 등의 과정을 거쳐 창의적인 결과물들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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