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관문 113년 지켜온 영도등대…'7월의 등대'

입력 2019-07-01 06:00   수정 2019-07-01 08:07

부산항 관문 113년 지켜온 영도등대…'7월의 등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113년 동안 부산 앞바다를 묵묵히 비춰온 영도등대가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7월 이달의 등대'로 선정됐다.
1906년 12월 처음 불을 밝힌 영도등대는 부산 태종대공원 동남쪽 끝에 설치돼 100년 넘게 부산항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해오다가 시설 노후화로 2004년 새로 건립됐다.
높이 35m의 백색 원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인 영도등대는 등대동, 전시동, 휴게동 등 3개동으로 구성됐다.
등대는 40㎞ 거리의 바다에 18초에 세 번씩 불빛을 비추며 부산항 앞바다를 지키고 있다.
영도등대가 서 있는 태종대는 일제강점기 군 요새로 사용되며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다가 1967년 유원지로 고시되고 1969년 관광지, 2005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이달의 등대 방문 후 SNS에 후기를 작성하고 이를 국립등대박물관 홈페이지(www.lighthouse-museum.or.kr)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스페인 라코루냐등대 탐방용 스페인 왕복 항공권(1명, 2매)과 마라도등대 탐방을 위한 왕복 항공권 및 승선권(1명, 2매), 마라도등대·독도등대 탐방을 위한 승선권(1명, 2매)을 준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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