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이틀 연속 무득점으로 묶고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롯데는 전날에도 선발 장시환의 쾌투를 발판삼아 두산을 4-0으로 제압했다.
두산은 3-2로 승리한 28일 3연전 첫 경기 7회 이래 29∼30일 경기에서 20이닝 연속 무득점에 묶여 패배를 자초했다.
롯데 1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6⅔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3개를 줬지만,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공 111개를 던진 혼신의 역투로 레일리는 3연승과 함께 시즌 4승(6패)째를 수확했다.
롯데는 2회 이병규의 우중간 2루타, 강로한의 우전 안타, 나종덕의 땅볼을 묶어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1-0 살얼음 리드를 이어가던 7회 2점을 뽑아 두산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선두 신본기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하자 민병헌이 좌전 안타로 뒤를 받쳤다.
손아섭이 보내기 번트 때 주자들은 한 베이스씩 진루했고, 전준우의 고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좌익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어 제이컵 윌슨이 좌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민병헌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대호는 3-0으로 앞선 9회 초 무사 1루에서 1타점 좌선상 2루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이대호가 타점 2개를 올렸고, 5번 타자 윌슨은 2루타 2개를 치고 타점 1개를 올리며 팀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6이닝을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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