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첫 번째 '세계항로표지의 날' 기념행사가 부산에서 열렸다.
항로표지란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돕는 등대, 부표, 조사등, 안개 신호소 등을 말한다.
해양수산부는 2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김양수 차관, 해양·수산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세계항로표지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서 2018 세계등대총회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 김종헌 등대문화유산위원장, 등대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심지원 등대박물관 학예사, 스마트 항로표지 구현에 기여한 엠에스엘테크놀로지 강행근 이사가 항로표지 발전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전국 등대 스탬프투어 15곳 완주자 101명의 명예 등대원 임명식도 있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등대문화유산포럼에서는 우리나라, 프랑스, 중국의 항로표지 및 문화유산 전문가들이 등대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방안 등을 발표하고 토론을 벌였다.
국제항로표지협회는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세계등대총회에서 매년 7월 1일을 세계항로표지의 날로 정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첫 번째 세계항로표지의 날을 맞아 '항로표지-성공적인 항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1일에는 올해의 등대로 선정된 부산 가덕도등대 탐방, 항로표지의 밤, 등대유물 전시회 등을 열었다.
김양수 차관은 기념식에서 "등대를 미래세대에 물려줄 자산으로 보존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항로표지를 스마트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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