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소득 늘리자" 서산 가로림만에 어초 투하…해삼 치어 방류

"어민소득 늘리자" 서산 가로림만에 어초 투하…해삼 치어 방류



(서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서산시가 해삼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산시는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달 27일 가로림만 어촌계 마을 어장인 지곡면 우도 인근 해상에 해삼 전용 어초 3천200개를 투하하고, 어린 해삼 5만3천미를 방류했다고 1일 밝혔다.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 해삼은 정부 10대 수산물 전략 수출품목 중 하나로, 요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중국 수출을 위해 집중 육성되고 있다.
이 때문에 어촌의 고령화 문제를 타개하고 굴과 바지락을 대체할 고소득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번에 방류한 어린 해삼이 2∼3년 뒤면 200g까지 성장해 어촌계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갯벌이 잘 발달한 가로림만은 해삼 서식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에 방류한 해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관리하고, 서식환경도 체계적으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w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