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새 역사 써…미래 산업 육성하겠다"
(진천=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혁신도시 효과로 4년 만에 인구가 4배로 급증, 2만명을 돌파한 진천군 덕산면이 1일 읍(邑)으로 공식 승격했다.
진천군은 이날 덕산읍 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서 기념식 열어 읍 승격을 자축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기념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송기섭 진천군수, 경대수 국회의원,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 장영달 우석대학교 총장,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덕산면이 읍으로 승격하는 데는 충북 혁신도시가 기여한 바가 크다"며 "바이오와 함께 충북 성장의 양대 축인 태양광 관련 기관과 기업을 충북 혁신도시에 집적화한 것이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인구를 유인, 읍 승격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충북 혁신도시는 배후에 대도시가 없고 기반이 부족, 조성 초기 어려움이 많았으나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전국의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성공한 모델, 전국 태양광 산업의 거점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군수는 "진천군은 덕산읍 승격으로 지방자치 역사의 새로운 획을 긋게 됐으며 투자 유치, 지역내총생산, 일자리 창출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지방 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떠올랐다"고 자평했다.
이어 "덕산읍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산업 육성에 나설 것"이라며 "경제 성장을 토대로 주민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덕산면 인구는 2015년 1월 1일 기준 5천770명이었으나 충북 혁신도시가 들어서고 잇따른 투자 유치로 일자리가 늘면서 인구가 급증, 지난해 11월 2만명을 돌파, 읍 승격 요건을 갖췄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