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의 광역·기초자치단체장들은 1일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조회나 봉사활동으로 조촐하게 기념행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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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외계층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거나 농촌 일손 돕기를 한 단체장들이 줄을 이었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지난 1년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제2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제는 구슬을 꿰는 데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한범덕 청주시장도 직원 조회에서 안전과 협치를 강조하며 소속 공무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출근 전인 이날 오전 8시 20분 의림초등학교 앞에서 20분간 교통안전 봉사를 한 데 이어 점심때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배식 봉사를 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도 노인장애인복지관을 찾아 배식 봉사를 했다.
정 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치고,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갖겠다"고 약속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도 장애인 복지센터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한 뒤 점심을 함께하며 복지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옥천읍 소재 포도 농가에서 일손 봉사를 하고 여름철 재해 예방대책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민생 군수 2년 차 행보를 시작했다.
김 군수는 포도 봉지 씌우기를 하며 구슬땀을 흘린 뒤 청성면 대안리 사방댐 공사현장과 대천리 소하천 정비공사 현장 등 호우 취약지역 재해 예방 현장을 찾았다.
그는 "인력난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산적 일손 봉사 사업에 군민과 기관·단체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류한우 단양군수도 어상천면 대전리 감자 재배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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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복 영동군수는 일일 버스승강장 안내 도우미로 나섰다
권위주의에서 탈피해 군민의 어려움을 직접 살피며 소통·현장 행정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다.
박 군수는 버스에 타는 노인들의 짐을 들어주고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민생 현안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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