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상분쟁으로 번진 외교갈등…정부, 日수출규제에 '강대강' 응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둘러싼 한일간 외교갈등이 통상분쟁으로 비화하면서 양국이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 규제라는 일본의 '기습 공격'에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라는 '초강수'로 맞선 가운데 양국의 정치 셈법이 작용하면서 단기간 내에 합의점을 도출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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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목선' 놀란 軍, '새떼'를 '정체불명 항적' 오인…전투기 출격
북한 소형목선 경계 실패로 비난을 자초한 군 당국이 이번에는 기러기로 추정되는 새떼를 정체불명 항적으로 오인해 KF-16 전투기 여러 대를 띄웠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오늘 오후 1시 10분부터 4시까지 공군 레이더에 떴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항적을 포착했다"면서 "중부전선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미상 항적이었고, 레이더에 식별은 됐으나 포착은 안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공군 조종사가 대응 조치에 나서 새 20여 마리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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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용호·폼페이오 추후 협상 기약?…판문점서 악수 후 작별 포착
북한이 1일 공개한 판문점 회동 영상에서 북미 대미협상 책임자인 리용호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악수를 하며 다음을 기약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전날 판문점 회동 기록영화를 보면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정상 간 비공개 회동이 끝난 뒤 자유의집 로비에서 리 외무상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악수 후 짧게나마 대화도 나눴고, 이후 폼페이오 장관은 리 외무상의 팔을 가볍게 두드린 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따라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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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북미회담 결과 정부에 공식 전달…靑 "강경화에 상세브리핑"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열렸던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한국 정부가 전달받았다고 청와대가 1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부를 전달한 데 이어 미국 측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상세한 내용을 브리핑했다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 직후 "TV 화면에 나왔듯이 한미 정상이 함께 있었는데 거기서 일부 회담 내용이 전달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차량에 타기 직전까지 회담 관련 내용 일부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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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제철소 한때 정전으로 고로 4기 가동 중단
1일 오전 9시 11분께 전남 광양시 태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정전이 발생해 고로 5기 가운데 4기의 가동이 중단됐다. 정전으로 굴뚝에 설치된 안전장치인 블리더(bleeder)가 열리면서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화재나 폭발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검은 연기가 인근 태인동과 금호동에 퍼지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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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6월 국회 일정 추가 합의…모레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는 오는 3∼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9∼11일 대정부질문을 하는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1일 합의했다. 민주당 이원욱·한국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열고 추가 의사일정을 논의해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날짜를 확정했다"고 밝혔고, 한국당 원내 관계자도 이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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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고유정, 극단적 인명경시 살인"…"일반인은 불가능 범행"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고유정(36)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일 살인과 사체손괴·은닉 혐의로 고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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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진제개편 시행…여름철 가구당 16∼18% 전기요금 부담 던다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가 여름철 가구당 전기요금 부담이 폭염 때는 16%, 평년 기온일 경우엔 18% 덜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누진제 개편을 위한 전기공급 약관 변경(안)을 관계부처 협의와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인가한 데 따라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요금 개편은 7∼8월에 한해 누진구간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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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前대통령 폐렴 진단…재판 고려해 내일 퇴원
고열 증상으로 서울대병원을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폐렴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1일 취재진에 "대통령께서 폐렴 진단을 받아서 재판부 허가를 받아 계속 입원치료를 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이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건 지난달 27일이다. 강 변호사는 "상태가 약간 호전됐다"고 전하면서 3일 재판에 대비하기 위해 2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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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붉은 수돗물' 피해 보상 협의 준비…보상 난항 우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 한달여 만에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피해 보상을 둘러싼 진통은 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나는 분위기다. 인천시는 1일 적수 사태 피해 보상 항목과 기준을 책정할 '피해보상협의회'가 이번 주중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적수 피해를 본 서구·영종·강화 지역 시민 대표, 소상공인, 수돗물·법률 전문가 등 21명 내외로 구성되는 협의회는 보상 절차와 일정, 방식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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