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센터 신영석(33·현대캐피탈)이 대표팀 주장을 맡게 됐다.
남자대표팀은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을 대비한 담금질 첫날인 1일 선수단 미팅을 거쳐 신영석을 '캡틴'으로 선임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전적으로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신영석 선수에게 주장 임무를 맡겼다"면서 "성격이 원만하고 선후배들의 신임이 두텁기 때문에 캡틴 역할을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영석은 팀 동료인 라이트 문성민(33·현대캐피탈)과 동갑이고, 나란히 34세로 최고참인 라이트 박철우(삼성화재), 세터 한선수(대한항공)보다는 한 살이 적다.
6월 3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한 남자대표팀은 8월 9일부터 11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올림픽 세계 예선에서 같은 B조의 미국(2위), 벨기에(12위), 네덜란드(15위)와 조 1위에 주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다툰다.
여기서 티켓을 따지 못하면 내년 1월 6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올림픽 대륙 예선에서 출전권 확보에 다시 도전한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에이스 김연경(31·터키 엑자시바시)이 주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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