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저농축 우라늄 '한도 초과'에 강경대응 촉구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일(현지시간) 핵합의에서 저농축 우라늄(LEU)의 저장 한도를 초과한 이란을 유럽국가들이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나는 모든 유럽국가에도 그들의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며 "여러분들(유럽국가들)은 이란이 핵합의를 위반하는 순간 행동하기로 약속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정한 자동제재의 메커니즘을 작동하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이란이 핵합의에서 정한 저농축 우라늄의 저장 한도(육불화우라늄 기준 300㎏. 우라늄 동위원소 기준 202.8㎏)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저농축 우라늄의 저장 한도를 넘겼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확인했다.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이란과 앙숙 관계이고 이란 핵문제에서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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