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이란이 핵합의에서 정한 저농축 우라늄(LEU)의 저장 한도를 초과한 것과 관련, 우려와 함께 핵합의 준수를 촉구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정한 저농축 우라늄 저장 한도를 초과할지도 모른다는 보도를 매우 잘 알고 있고, 그런 보도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관련 당사자들이 이란이 직면한 상당한 도전을 극복할 방법을 지속 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모든 핵 관련 약속 이행을 지속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전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그것(관련 보도)이 확인된다면 이란에 의한 그런 행동은 핵합의 유지뿐 아니라 이란 국민들을 위한 경제적 혜택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일 이란이 핵합의에서 정한 저농축 우라늄의 저장 한도(육불화우라늄 기준 300㎏. 우라늄 동위원소 기준 202.8㎏)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LEU의 저장한도를 넘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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