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니시노 아키라(64·일본) 감독이 태국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모두 지휘하게 됐다.
태국축구협회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일 저녁 축구협회 관계자와 니시노 감독이 협상을 끝냈다"라며 "니시노 감독은 태국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이끌고 주요 대회에 나서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니시노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과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태국축구협회는 올해 초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표팀이 인도에 1-4로 완패하자 곧바로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협회는 이후 시리삭 요디야드타이 감독대행 체제로 대표팀을 운영해왔고, 9월 시작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했다.
그동안 황선홍 감독, 윤정환 감독을 비롯해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까지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을 16강으로 이끈 니시노 감독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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