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수제화 작업, '협동로봇'이 돕는다

성수동 수제화 작업, '협동로봇'이 돕는다
서울디지털재단·한화정밀기계, 협동로봇 도입 협약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디지털재단은 한화정밀기계와 협력해 성수동 수제화 작업장에 '협동로봇'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재단과 한화정밀기계는 3일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동로봇은 인간과 상호 작용을 하며 각종 작업을 도와주는 로봇을 말한다.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은 문짝을 다는 작업(Bonding)에 도입했고, 국내에서는 부품가공·조립·포장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재단과 한화정밀기계는 성수동 수제화 업체 최대 3곳에 협동로봇을 설치하고, 작업장 안전인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동로봇은 제품의 질 개선과 작업환경 개선에 주로 활용된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고한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봉제, 귀금속 등 다른 소상공인 지원 분야를 발굴해 협동로봇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정밀기계 라종성 로봇사업부장(상무)은 "협동로봇은 소규모 생산공정에 최적화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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