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 790억원 집행…신속 집행 대상 예산 67% 차지
(증평=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 집행 분야에서 3년 연속 충북 1위에 올랐다.
2일 증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말까지 재정 790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올해 증평군 신속 집행 대상 예산 1천187억원의 66.6%이며 정부가 증평군에 대해 올해 목표액으로 잡은 659억원의 120% 수준이다.
이에 따라 증평군은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상반기 지방 재정 신속 집행 1위 지방자치단체에 올랐다.
증평군은 종합 운동장 건립,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김득신 문학관 건립 등 주요 사업을 발주하면서 입찰 기간 단축, 계약금의 70%까지 선금 지급, 적격심사 기간 단축 등 행정안전부의 규정을 적극 활용, 예산을 신속 집행했다.
이배훈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신속 집행 추진단을 꾸려 수시로 보고회를 열어 부서별 예산 집행 현황을 체크한 것도 효과가 컸다.
이 부군수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직원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연말에 예산 집행이 몰리는 것을 막고 집행을 못 해 내년으로 이월하는 불용 예산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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