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는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의 올해 목표 규모 5만5천㏊ 가운데 지금까지 3만3천㏊를 접수해 60%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는 쌀값 상승 등으로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렇지만 지난해 실적 대비 108%를 이미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주요 품목인 논콩은 정부 전량수매·가격 인상, 조사료는 농협·축산단체를 통해 판로를 확보해 쌀 전업농과 축산 농가의 참여를 유도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생산조정 신청 면적과 평년 작황을 가정하면 약 17만5천t의 쌀을 시장 격리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공공비축미 물량의 50% 수준으로, 수확기 쌀값 안정과 재고 관리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참여 농업인이 작물을 원활하게 재배, 판매하도록 관계기관과 협조해 후속 조치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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