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거포 최정(32)과 마무리 하재훈(28·이상 SK 와이번스), 선발 에릭 요키시(30·키움 히어로즈)가 KBO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뽑혔다.
KBO는 2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6월 MVP 후보를 확정해 발표했다.
최정은 6월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447, 22득점, 10홈런, 26타점, 출루율 0.550, 장타율 0.947 등 무려 6개 부문(KBO가 공식 시상하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결승타(4개, 공동 1위)와 득점권 타율(0.526)도 1위였다.
최정은 개인 첫 KBO 월간 MVP에 도전한다.
SK 마무리 하재훈은 6월 9경기에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했다. 그는 삼진 12개를 곁들이며 1승 6세이브를 올렸다.
4월 4일 인천 문학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6월 22일 문학 두산 베어스전까지 30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오며 2011년 오승환(당시 삼성 라이온즈)이 기록한 역대 최다 경기 무실점 기록(31경기)에 도전했지만, 23일 문학 두산전에서 1실점하며 기록이 중단됐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6월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0점대 평균자책점(0.53)을 기록했다. 총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을 거둔 요키시는 삼진/볼넷 비율(6.00), 이닝당 출루허용률(0.82), 9이닝당 볼넷(1.32)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다승(3승) 공동 2위, 탈삼진(30) 공동 4위에도 올랐다.
6월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해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부터 6일 자정까지 진행하며 최종 결과는 8일에 발표한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