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두고 여야 지도부 광주 방문…개막식에 집결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여야 정치권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내는 등 내년 총선을 앞두고 광주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광주세계수영대회 선수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최고위원, 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들은 광주시와 수영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대회 현황을 보고받고 관련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가 끝나고 선수촌과 남부대 주 경기장을 둘러본다.
전국 시·도당을 순회하며 내년 총선에 대비해 조직을 정비 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4일 광주를 찾아 지역 현안을 챙긴다.
지난달 13일부터 '전국 시·도당 투어'를 시작한 손 대표는 오는 12일까지 전국 17개 시·도당을 찾아 당원들과 간담회를 할 계획이다.
손 대표는 김동철, 박주선 의원, 광주시당 당직자, 당원 등과 광주시청을 방문, 광주시·조직위와 간담회를 갖고 대회 준비 상황을 들을 예정이다.
또 최근 행정절차와 투자자 모집을 완료하고 본궤도에 오른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민주평화당은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광주시·조직위와 대회 준비 상황을 챙기고 있다.
평화당은 특히 지역의 주요 현안인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 처리와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광주가 지역구인 최경환, 장병완, 천정배 의원은 1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진상규명 특별법 처리와 진상조사위 구성, 망언 의원 제명을 위한 국회 윤리특위 구성을 촉구했다.
여야 지도부, 당직자 등은 오는 1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수영대회 개막식에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지역 정가의 관계자는 2일 "내년 총선에서 텃밭인 호남 쟁탈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여야 모두 수영대회 등 지역 현안을 적극적으로 챙기며 민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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