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지난 1일부터 총파업 투쟁을 벌이고 있는 광주 5개 구청 공무직노조가 파업 2일 차인 2일 삭발투쟁을 진행했다.
광주전남자치단체공무직노동조합은 이날 광주 북구청 광장에서 노조원 4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2일 차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병원 입원 중인 북구 공무직노조 위원장을 제외한 동구·서구·남구·광산구 노조위원장들이 삭발하며 결의를 다졌다.
공무직노조는 "2013년 체결한 단체협상을 통해 차기 단체협상에서 퇴직금 제도를 논의하기로 했으나, 이후 217차에 걸친 교섭에서 구청 측은 아무런 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5개 구청장의 성실 교섭을 촉구했다.
한편 노조는 퇴직금 제도 개선과 공무직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지난달 24일부터 4시간 부분파업을 이어오다 1일부터는 투쟁수위를 높여 5개 구청 동시 8시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