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교육청 개별 도시락·단축수업 등 대책 마련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 파업 첫날 대구에서는 47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과 초·중·고 등 지역 478개 학교에 근무 중인 공무직(학교비정규직) 7천865명을 대상으로 파업 참가 예상 인원을 추계한 결과 첫날(3일)에 455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
부문별로는 조리실무원이 294명으로 가장 많고 조리사 23명, 특수교육실무원 21명, 초등돌봄전담사 6명, 유치원방과후전담사 2명 등이다.
이에 따라 파업 첫날 대구에서는 34개 초등학교와 8개 중학교, 3개 단설유치원, 2개 고등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예상된다.
시 교육청은 이 중 25개 학교는 개별적으로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고 19개 학교는 빵과 우유, 김밥 등을 제공하도록 했다. 3개 학교는 단축 수업을 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급식 외에 돌봄교실 운영, 특수아동 지원 등도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교직원 등 학교 내 인력을 활용해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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