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철도·항공교통 마비…지방정부 임시휴일 선포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2일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폭우로 옹벽이 붕괴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와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 뭄바이의 쿠라르 마을 산비탈 옹벽이 무너지면서 빈민가를 덮쳐 사상자가 발생했다.
구조대는 생존자가 있는지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뭄바이와 인근 지역에는 지난 24시간 동안 500㎜의 폭우가 내려 도로와 열차 선로가 물에 잠기고, 여객기 운항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착되는 등 교통이 마비됐다.
또, 미티강(Mithi river)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범람위험이 있어 인근 주민 1천여명이 높은 지대로 대피했다.
이에 지방정부는 이날 하루 임시휴일을 선포했다.
인도 기상청은 "뭄바이와 교외 지역에 간헐적으로 비가 계속 내릴 것이며 일부 지역에는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인도는 매년 6월부터 9월∼10월 우기가 되면 폭우로 인한 재난 사고가 반복된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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