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전남 10개 직업계고 학과가 교육부 지원을 받아 개편된다.
2일 광주와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금파공고(IoT 융합 전기과), 전남공고(건축디자인과)가 2020, 2021학년도 학과 재구조화를 위한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들 학교는 10억원가량 예산을 지원받아 교육 과정 등을 개편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남에서는 8개 특성화고가 선정돼 45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선정된 학교(과)는 여수공고(드론 공간정보과), 담양공고(자동차기계과), 광양 하이텍고(스마트팜과·반려동물과·제철기계과), 전남 기술과학고(보건간호과), 진성여고(IT 금융과), 목포공고(건축과·화공과), 병영상고(사무행정과), 순천효산고(관광조리과)다.
전남에서는 신안 안좌고(부사관과), 목포 성신고(관광조리과)가 교육부 승인을 받고 고흥 도화고(전기전자과)도 도 차원에서 학과 개편을 추진해 내년부터 신입생을 받는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2월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해 직업계고 체질 개선 사업을 추진해왔다.
전남 직업계고 공모 실적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면서 광주시교육청의 대응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전남보다 실적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다른 광역시와 비교하면 많이 뒤처지는 것은 아니다"며 "지난해 숭의고 전체를 특성화고로 전환하는 등 직업교육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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