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박동기 대표 "고객에게 기적 같은 순간 선물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롯데월드가 개관 30주년을 맞아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젝션 맵핑쇼와 영상 미디어관 등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손님에게 매 순간 기적을 선물한다'는 의미의 '메이크 어 미라클'(Make a Miracle)을 주제로 지난달 29일부터 매일 오후 9시 30분부터 12분 동안 프로젝션 맵핑쇼 '미라클 나이트'를 전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미라클 나이트는 비밀 공간 '미라클 월'에 있는 어드벤처의 동력 '미라클 스톤' 5개를 악당 스톤피커가 훔쳐가자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로티와 로리가 이를 찾기 위해 떠나는 모험을 그렸다.
장면마다 '파라오의 분노', '신밧드의 모험' 등 롯데월드 어드벤처 주요 어트랙션을 반영했다.
또, 어드벤처 내 길이 180m, 높이 18m에 달하는 공간을 영상 스크린으로 활용해 프로젝터 14대에서 영상과 레이저 등을 쏜다. 강한 비트의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과 실제 악기 연주를 녹음한 음악도 맵핑쇼에서 즐길 수 있다고 롯데월드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롯데월드가 운영하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오픈 2주년을 기념해 4일부터 국내 전망대 가운데 처음으로 영상 미디어관 '스카이 쇼'를 선보인다.
스카이쇼는 서울 전경과 미디어 장치를 결합한 쇼로, '천상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뉴욕, 파리, 도쿄 등 세계 각지 여행을 마친 비행선이 천상 세계의 끝인 대한민국 서울스카이에 도착한다는 내용을 그렸다.
가로 9m, 높이 3m 크기의 무빙 스크린이 설치돼 이 중 11개가 위아래로 움직이며 입체적인 영상을 만들어낸다고 롯데월드 측은 전했다.
영상이 끝나면 스크린이 자동으로 올라가 서울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는 "올해 30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기적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은 '메이크 어 미라클'을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하고 있다"며 "호러 메이즈 '미궁x저택', 미디어 콘텐츠 '매직 서클', 핼러윈 축제까지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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