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의 다국적 팬들이 경쟁적으로 그의 모교를 찾고 있다.
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중국 팬클럽 '마이 윤호'(MY YUNHO) 회원들은 지난 1일 광주 광일고에 유노윤호의 첫 싱글 앨범 1천장과 포스터 1천장을 전달했다.
유노윤호는 2004년 광일고를 졸업한 19회 졸업생이다.
지난달 17일에도 한·중·일 팬모임 '나는 유노윤호 팬이다'가 같은 음반 80여장을 광일고에 기증했다.
마이 윤호 측은 "광주 청소년들이 노래 가사처럼 너와 내가 다르지 않게 꿈을 꿔볼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아시아의 큰 별이 될 수 있도록 가르쳐 준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증한 음반은 광일고에 500장, 광주 다른 중·고교에 3장씩 배부됐다.
유노윤호는 지난달 12일 첫 번째 솔로 앨범 'True Colors'(트루 컬러스)를 발표했다.
발표와 동시에 국내 음반차트는 물론 아이튠스 종합 앨범 차트로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광일고 관계자는 "매년 500명 이상 팬들이 학교에 방문하고 있다"며 "그들을 통해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 광주의 교육과 문화를 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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