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4연패를 당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야수 3명을 2군에서 수혈했다.
KIA는 2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문선재, 유민상, 김민식을 1군에 불러올렸다.
KIA는 전날 유재신, 신범수, 류승현을 2군으로 보냈다.
박흥식 KIA 감독 대행은 "최근 2군에서 성적이 좋다는 보고를 받은 선수들을 직접 보고 싶어 1군에 올렸다"며 "앞으로 2군 선수들에게 두루 출전 기회를 줄 참"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자진 사임한 김기태 전 감독의 뒤를 이어 KIA의 지휘봉을 잡은 박 대행은 팀 부진에 적지 않은 책임이 있는 베테랑 선수들에게 분발을 촉구하며 명예회복 기한을 6월 말로 못 박은 바 있다.
KIA는 현재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NC보다 6.5경기 뒤진 8위에 자리했다.
아직 가을 잔치 희망을 버릴 수 없는 만큼 박 대행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2군 선수들을 중용하면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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