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일 "원희룡 제주지사 등 제주도 관계자와 4·3 특별법 통과, 제주도 제2공항 신설, 월동채소 가격대책, 농산물 해상물류비 지원 등 현안을 협의해 당의 역할과 제주 발전에 기여하는 바를 찾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손 대표는 이날 제주도당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서 "좀 전에 원 지사와 통화를 해 바른미래당과 정책협의회를 갖자고 했더니 원 지사가 아주 좋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원 지사와 정책협의를 하기로 한만큼 우리가 가진 국회 내의 역량을 동원해서 행정부를 압박해 제주 제2공항이 최대한 빨리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것은 단지 제주도 만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적 과제"라며 "제주도가 가진 관광산업, 문화사업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길을 반드시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지난해 4월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뒤 현재 무소속이다.
이와 관련해 손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원 지사와 다른 정치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며 "정책협의회는 앞으로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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