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총파업에 돌입하는 3일 경북에서는 유치원 등 159곳에서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교육청은 2일 자체 점검결과 도내 단설유치원 포함, 공립학교 769개교 중 273개교(35.5%)가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급식종사자 등이 파업에 참여하는 유치원 5곳, 초등학교 102개교, 중학교 33개교, 고등학교 19개교 등 159곳에서 급식이 중단된다.
교육청은 급식중단에 따른 대란을 막고자 긴급대책을 마련했다.
급식이 중단되는 곳 중 38개교는 도시락 지참, 82개교는 빵, 우유 등 대체급식을 지시했다. 단축수업과 정기고사로 24개교에서는 급식을 안 할 예정이다.
또 돌봄전담사, 특수교육실무사 등이 파업하는 곳은 여건에 맞는 지원으로 정상운영에 차질이 없게 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노조의 헌법상 권리인 단체행동권은 존중하지만, 파업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학생, 학부모의 불편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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