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부 발표…군 당국 조사 착수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러시아 해군 잠수정에서 화재로 승조원 14명이 숨지는 참사가 났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달 1일 러시아 해역에서 생물학 시험을 수행하던 연구용 심해 잠수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2일 발표한 것으로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 화재로 잠수정 승조원 14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국방부는 "승조원들이 용감한 행동으로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잠수정을 러시아 북부 세베로모르스크 군사기지로 이동시키고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 당시 잠수정은 러시아군을 위해 해저와 주변 해양에 관해 연구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러시아에서 2000년에는 핵잠수함 쿠르스크호가 침몰해 승조원 118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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