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중소 정밀화학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지원센터' 구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울주군 학남정밀화학산업단지 내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산업단지 기업체 대표 등과 '2019년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투자 효율이 낮아 중소 화학 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생산 자원을 산업단지 차원에서 공동으로 구축해 공유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국비 49억원을 지원받아 시행한다.
협약 참여 기관·업체는 ▲ 자원공유서비스 공동 발굴 ▲ 자원공유 지원센터 자립화 ▲ 공동협력 사업 발굴 ▲ 협력 네트워크 구축·운영 등에 힘쓰기로 했다.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지원센터는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 4층에 구축될 예정이다.
센터가 조성되면 안전관리 공유서비스 4가지와 설비관리 공유서비스 5가지를 중소 화학 기업에 지원하게 된다.
안전관리 공유서비스는 법정의무 및 해외 선진 안전관리시스템, 위험성 평가시스템, VR 기반 안전교육 등이다.
설비관리 공유서비스는 가압장 펌프, 압력용기 및 탱크, 파이프라인, 화학 반응기, 악취시설 등 설비에 대한 공동관리 및 예지보전시스템이다.
송병기 경제부시장은 "이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에 실질적인 이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