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다국적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중국 상하이에 문을 연 바이오벤처 지원센터 '제이랩스'(JLABS)에 입주했다고 3일 밝혔다.
제이랩스는 존슨앤드존슨이 바이오벤처를 키우기 위해 만든 일종의 개방형 연구소다. 입주 기업에 연구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인적 교류 시스템과 네트워크 등을 제공한다. 주로 미국과 캐나다에 설립돼있으며 지난달 27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 푸둥 하이테크 파크(Zhangjiang Hi-Tech Park)에 개소했다.
브릿지바이오는 현재 궤양성대장염 신약후보 물질인 'BBT-401'의 중국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제이랩스 입주로 중국 보건당국과의 소통, 임상 수탁기관(CRO)과의 협력 등을 위한 현지 거점을 마련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아태지역에 최초로 개소한 상하이 제이랩스에 입주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더 넓은 바이오 생태계와 긴밀히 교류하며 다양한 혁신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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