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국가대표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권경원(27)이 4년 6개월 만에 '친정팀' 전북 현대의 유니폼을 입는다.
전북 구단은 3일 "중국 슈퍼리그 톈진 톈하이에서 뛰는 권경원을 6개월 임대로 영입해 중앙 수비 전력을 보강했다"라며 "홍정호, 김민혁, 최보경과 함께 권경원의 합류로 아시아 최고의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라고 밝혔다.
전북의 U-18팀인 영생고를 졸업한 권경원은 우선지명으로 전북에 입단해 데뷔 첫 시즌부터 20경기에 나서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권경원은 2015년 1월 전북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지훈련 때 알 아흘리(UAE)의 러브콜을 받고 팀을 떠났다.
그는 2017년 1월 무려 1천100만 달러(약 128억원)의 놀라운 이적료를 발생하며 중국의 톈진으로 팀을 옮겼고, 이번에 6개월 단기 임대로 전북에서 뛰게 돼 4년 6개월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권경원은 "전북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 전주성에서 다시 뛰게 돼 굉장히 설레고 기대가 크다"라며 "나를 성장시켜준 전북과 성원을 보내주셨던 팬분들을 위해 팀의 목표인 K리그 3연패 우승을 이룰 수 있도록 내 모든 것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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