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한라산 구상나무의 종 보존을 위해 구상나무 묘목이 식재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4일 오전 한라산 어리목 등산로 사제비동산 일대에서 구상나무 묘목 1천 그루를 심을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어리목 등산로 사제비동산 일대는 2012년 산불이 발생해 약 2㏊에 있는 구상나무 등 수목이 소실되는 피해를 봤다. 현재는 조릿대와 억새가 주로 자라고 있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구상나무 묘목을 심어 구상나무 종을 복원하고 산불피해 지역의 식생 복원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구상나무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자생지에서 수집한 종자를 자체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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