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오는 18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국내 최대 규모인 현대자동차 노조는 확대 간부만 참여한다.
현대차 노조는 "쟁의권 미확보 사업장은 확대 간부만 참여한다는 금속노조 지침을 따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 노조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는 지난 1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오는 18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쟁의권 확보 사업장은 2시간 이상 파업, 쟁의권 미확보 사업장은 확대 간부 파업 지침을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노조가 쟁의권(파업권)을 확보하려면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거치고, 조합원 과반 찬성을 확보해야 한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지난 5월 30일 사측과 상견례를 한 이후 교섭을 벌이고 있으며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와 파업 찬반 투표를 벌인 상황은 아니어서 쟁의권은 없다.
민주노총은 오는 18일 '정부의 노동탄압 분쇄'를 내걸고 전국적인 총파업을 벌인다.
현대차 노조 확대 간부는 대의원과 집행 간부 등으로 630명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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