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시기는 참의원 선거 이후가 유력"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이슬기 기자 = 일본이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국회가 얼어붙은 한일관계를 해소할 의회 외교 가동에 나섰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3일 무소속 서청원 의원과 만나 조만간 일본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간 과거사 갈등이 경제 분쟁으로까지 번지자, 국회가 초당적으로 의회외교단을 꾸려 경색된 한일관계의 출구를 모색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문 의장은 한일의회외교포럼 명예회장으로, 현재는 국회 최다선(8선)인 서 의원이 포럼의 회장을 맡고 있다.
포럼에는 신각수·라종일·최상용 전 주일대사와 남기정 서울대 교수, 이원덕 국민대 교수 등 전문가 자문위원단도 포함돼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일관계가 외교적으로 안 좋은 상황에서 의회외교포럼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방일을 계획 중"이라며 "방일 시기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지만, 일본 참의원 선거 후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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