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밤에 문화재가 품은 역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인 '수원문화재 야행(夜行)'이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수원화성, 행궁광장, 행궁동에서 열린다.
2017년 시작돼 올해 세 번째 열리는 수원 문화재야행은 수원화성 곳곳의 야경을 감상하며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원 문화재 야행은 2017년부터 3년 연속으로 문화재청이 주관한 야행 사업 중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았다.
사나흘 간의 짧은 기간에도 2017년 첫해 19만2천명, 지난해 18만8천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여름철 수원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수원 문화재 야행은 야경(夜景)·야화(夜畵)·야로(夜路)·야사(夜史)·야설(夜設)·야식(夜食)·야시(夜市)·야숙(夜宿) 등 8야(夜)를 주제로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행사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한다.
수원화성과 문화시설을 야간에 관람하고, 수원화성 성안마을 골목길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에 대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
화성행궁을 캔버스 삼아 빛으로 작품을 만드는 미디어아트도 구경하고, 야식도 사 먹을 수 있다.
올해 수원 문화재 야행은 지역 주민·상인 등이 '지역 협의체'를 구성해 수원시와 함께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화성행궁 야간 입장, 해설사 투어 등 일부 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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