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 이틀째인 4일 부산 학교비정규직노조가 주최하는 파업 집회가 열렸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는 이날 오전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학교에서부터 비정규직 철폐! 공정임금제 실현! 2019 총파업승리대회'를 열었다.
집회 현장에는 주최 측 추산으로 700여 명이 모여 '비정규직 철폐하자', '임금 차별 해결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비정규직 없는 세상'에서 차별받지 않고 멸시당하지 않는 노동자로 살게 하기 위해 당당하게 총파업에 나섰다"며 "교육 당국은 성실 교섭에 나서지 않으면 더 큰 비정규직 노동자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민주노총 주최로 '부산지역 공공부문 파업투쟁 승리대회'가 열리는 부산시청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날 오후에는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부산지부가 시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고 학교 비정규직 정규직화, 공정임금제 약속 이행, 교육공무직 쟁취 등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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