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은 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산고에 대한 전북도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을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상산고를 지역구로 둔 정 의원은 "상산고를 살리고 찢긴 전북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김승환 도 교육감의 (자사고 지위 유지를 위한) 재량권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전북도교육청의 상산고 평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김 교육감의 독단과 무리수로 모든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8일 예정된 상산고에 대한 청문 절차를 통해 모두가 승리하는 길을 선택해달라"며 김 교육감에게 지정취소 결정 철회를 재차 요구했다.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취소에 관한 청문은 오는 8일 전북도교육청에서 열린다.
청문은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이 내려졌을 때 학교나 학교법인 의견을 듣는 것으로,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기준 점수(80점)에 못 미치는 79.61점을 받은 상산고가 첫 번째로 거치는 자사고 지정취소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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