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쓰레기 처리 환경기초시설을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용인지역 마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부지를 선정한 뒤 하루 처리용량 200∼300t 규모의 소각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필요하면 20만㎡ 이상의 쓰레기 매립시설도 검토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로 인한 인구 유입에 대비하고 날로 증가하는 쓰레기 처리를 위해 환경기초시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청부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에 있는 마을의 대표가 거주민의 반수 이상 찬성을 받아 대표자 명의로 용인시 도시 청결과에 유치신청을 하면 된다.
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마을에 매년 폐기물 징수 수수료의 100분의 10 범위 내에서 기금을 조성하는 등 '폐기물 처리 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용인환경센터 내에 하루 처리용량 각 100t 규모의 소각시설 1·2·3호기를 가동중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 쓰레기 중 가연성 쓰레기 발생량이 매우 증가해 소각시설확충이 시급하다"라며 "부지 선정으로 인한 민원을 최소화하고 시급히 건립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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