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여행] 영남권 떠나자! 여름바다로…울산·부산 8개 해수욕장 문 열렸다

입력 2019-07-05 11:00  

[#꿀잼여행] 영남권 떠나자! 여름바다로…울산·부산 8개 해수욕장 문 열렸다
광안리 등 영남권 해수욕장 손님맞이…파라솔 줄이는 등 피서객 편의 배려



(창원=연합뉴스) 차근호 김용태 김용민 박정헌 기자 = 7월 첫째 주말인 6∼7일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영남권 해수욕장 곳곳이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부산에서는 광안리 등 공설 해수욕장 7곳이 개장해 바다에서 시원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울산에서도 일산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 부산 7곳 전면 개방…파라솔 줄이고 각종 행사
부산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은 피서객 맞이를 완료하고 지난 1일부터 손님을 맞고 있다.
지난달 1일 부분 개장했던 해운대·송도·송정해수욕장은 전 구간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부산시는 피서객들이 한층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기도록 파라솔 설치 공간을 줄이기로 했다.
각 해수욕장에서는 무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해운대는 대규모 살수시설과 버블폼, 인공 풀장을 활용한 파티와 불꽃놀이 등이 마련된 '부산바다축제'를 준비했다.



폐튜브를 활용한 설치 작품을 전시하고 해변에서 수거한 유리 조각, 빈 병, 조개껍데기 등 해양 쓰레기를 활용한 작품을 만들었다. 가족과 함께 해변 쓰레기를 줍는 '비치코밍 페스티벌'도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백사장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해비시'(해운대 비치시네마) 극장도 세 차례 열린다.
송정은 '해운대 해변 라디오'와 같은 형식의 '찾아가는 해변 라디오'가 처음 운영된다.
송정 바다를 배경으로 가족들이 함께 천체관측 과학체험 부스, 천체사진전 등을 즐길 수 있는 '송정해수욕장 별, 바다 축제'도 마련했다.
임랑에서는 '2019 기장임랑 썸머 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해변 대학가요제, 어린이 동요대회 등 노래경연과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이어져 세대를 아우르는 여름밤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7개 해수욕장은 내달 31일 일제히 폐장한다.



◇ '빛의 거리' 거닐며 즐기는 해수욕
울산에서는 동구 일산해수욕장이 지난 1일 개장해 내달 26일까지 57일 간 운영된다.
울산시는 일산해수욕장 상설무대 앞 도로에서 '빛의 거리 점등식'을 열고 내달 중순까지 운영,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빛의 거리'는 일산해수욕장 진입도로와 해수욕장 행정봉사실 앞 해변 일부 구간 등 300여m에 걸쳐 조성된다.
다양한 색상의 조명이 반짝이며 마치 동화 속 나라에 온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될 예정이다.
또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해 샤워장과 텐트야영장, 하계휴양소도 운영된다.
이밖에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일산해수욕장 행정봉사실을 운영하고 공무원과 유관기관·단체 등 하루 65명의 근무 인원이 안전관리, 환경관리 등 업무를 맡아 해수욕객들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한다.
home12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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