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정영식, 코리아오픈서 작년 3관왕 장우진 꺾고 8강(종합)

입력 2019-07-05 16:25  

탁구 정영식, 코리아오픈서 작년 3관왕 장우진 꺾고 8강(종합)
남자단식 8강서 4-0 완승…세계 최강자 판전둥과 4강 진출 다툼
전지희, 여자단식 8강행…장우진·임종훈-정영식·이상수 복식 4강 대결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남자탁구의 대들보 정영식이 '신한금융 2019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작년 대회 3관왕이자 팀 동료인 장우진(이상 미래에셋대우)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정영식은 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단식 16강에서 장우진을 4-0(11-8 12-10 11-4 11-4)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8강에 오른 정영식은 올해 초반까지 세계 최강자로 군림해왔던 중국의 판전둥(3위)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2015년 대회 단식 챔피언인 정영식은 4년 만에 코리아오픈 정상 탈환을 노린다.
정영식은 장우진을 맞아 한 박자 빠른 드라이브 공세로 첫 세트를 따냈고, 승부처였던 2세트도 듀스 대결 끝에 12-10으로 이겨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정영식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장우진의 허점을 파고들어 3, 4세트를 각각 11-4로 마무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작년 대회 때 남자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에서 우승하면 전관왕에 올랐던 장우진은 정영식의 벽에 막혀 단식 2연패가 좌절됐다.



정영식은 또 이상수(삼성생명)와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니와 고키 조를 3-1로 돌려세우고 4강에 합류했다.
정영식-이상수 조는 4강에서 같은 한국의 장우진-임종훈(KGC인삼공사) 조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정영식은 단식에 이어 복식에서 장우진과 또 한 번 맞붙게 됐다.
작년 복식 우승 콤비인 장우진-임종훈 조는 8강 상대인 스웨덴의 안톤 칼베리-크리스티안 칼손 조를 3-0(11-7 11-9 12-1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여자 단식 16강에서는 한국의 에이스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대만의 청이칭을 4-1(11-5 11-7 6-11 11-9 11-8)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해 중국의 최강자 딩닝과 4강 길목에서 맞붙게 됐다.
중국에서 귀화한 전지희는 여자부 세계랭킹 18위이고, 딩닝은 줄곧 지켜왔던 세계 1위 자리를 내주고 3위에 랭크돼 있다.



반면 혼합복식에 나선 임종훈-유은총(미래에셋대우) 조는 8강 상대인 중국의 쉬신-류스웬 조에 0-3(5-11 5-11 2-11)으로 덜미를 잡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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