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이달부터 경기도 최초 예술인 상담센터인 '경기예술인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예술인상담센터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이뤄지는 불공정 행위에 대한 컨설팅 및 법률·심리 상담 등을 지원한다.
불공정 행위에는 ▲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하여 예술인에게 불공정한 계약 조건을 강요하거나 계약 조건과 다른 활동을 강요하는 행위 ▲ 예술인에게 적정한 수익 배분을 거부ㆍ지연ㆍ제한하는 행위 ▲ 부당하게 예술인의 예술 창작활동을 방해하거나 지시ㆍ간섭하는 행위 ▲ 계약과정에서 알게 된 예술인의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하거나 제삼자에게 제공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상담센터는 상담을 통해 불공정 행위라고 인정되면, 피해 예술인이 구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예술 창작활동 과정에서 심리적, 정신적 고통을 겪는 예술인들을 위해 상담과 검사를 지원한다.
청년 예술인들을 위한 자립상담도 이뤄진다. 멘토 예술인 또는 문화예술 전문가들로부터 진로와 창작활동 조언, 창업 등과 관련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상담센터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예술인이다. 심리 상담은 직업 예술인만 해당하는데, 예술 활동증명(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받았거나 직업 예술인임을 증명해야 한다.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첨부된 신청서 파일을 다운 받아 이메일(gasc@ggcf.or.kr)로 보내면 된다.
수원시 경기문화재단 1층에 있는 상담센터를 방문해도 된다.
상담센터 관계자는 "경기도 문화예술 진흥과 도민의 삶의 질을 위해 예술인에 대한 지원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공정한 예술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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