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5일 중부지방 곳곳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지하철 일부 구간에서 더위로 인한 선로 과열로 전동차가 평소의 절반 이하 속도로 서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20분 현재 서울지하철 1호선 신길∼대방역 구간 상행선 선로가 폭염의 영향으로 과열돼 전동차가 시속 25㎞ 정도로 운행 중이다. 평상시 이 구간의 평균 속도는 시속 65㎞ 정도다.
코레일은 선로 온도를 낮추려고 물뿌리기 작업을 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해당 구간의 선로 온도는 45.1도 정도"라며 "온도에 따른 서행 운행 기준(55도 이상)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선로 온도가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파악돼 혹시라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운전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같은 구간의 하행선이나 KTX는 정상 운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오후 3시 현재 서울의 최고 기온은 34.9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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