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지역 건의형 원주천 댐 착공…689억 들여 2022년 완공

입력 2019-07-05 16:40  

첫 지역 건의형 원주천 댐 착공…689억 들여 2022년 완공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국내 첫 지역 건의형 댐인 원주천 댐 건설 사업이 본격화됐다.
원주시는 5일 오후 판부면 신촌리 댐 건설예정지에서 댐 건설 사업 기공식을 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위·수탁을 맡아 진행하는 원주천 댐은 2022년까지 길이 210m, 높이 49m, 저수 용량 180만t 규모로 건설된다.
원주천 댐은 지자체에서 댐 건설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하고 이후 지역 의견 수렴 등 공감대가 형성돼 국비 지원을 토대로 원주시가 시행하는 첫 지역 건의형 댐이다.
원주천 유역은 1998년에서 2011년까지 14년 동안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사망 5명과 이재민 70명 등 인명피해와 58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원주천 댐이 건설되면 홍수 때 댐 하류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갈수기에는 담수한 물을 원주천으로 흘려보내 건천화를 막고 하천 수량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원주시는 원주천 댐 수자원을 활용해 주변을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 추진되는 원주천 댐 관광지는 36만㎡ 규모에 산림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루지와 숲 체험시설, 물놀이장, 상상공작소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
댐 상류인 백운산 400여㏊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치유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백운산에 치유센터와 명상원, 유아 숲 놀이터, 숲속 작은 도서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원주천 댐과 인접한 중앙선 폐선부지에는 2026년까지 490억원을 투입해 4D 체험 터널과 관광·테마 레일버스, 피크닉장 등을 조성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댐이 건설되면 안정적인 물 공급과 치수는 물론 댐 주변을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단지가 조성돼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2022년 완공 계획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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