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정부가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4천900호 모든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혈청검사를 끝마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유입 차단 상황과 하반기 방역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재욱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 회의에서 "특별관리지역 14개 시·군의 양돈 농가 624곳과 남은 음식물 급여 농가, 방목농장, 밀집 사육단지에 대한 혈청검사를 완료해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다"며 전국 양돈 농가 대상 돼지 혈청검사를 다음 달까지 완료하겠다고 소개했다.
국토교통부는 국적기뿐만 아니라 외국 항공사에 대해서도 불법 휴대축산물 반입 금지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과 관련한 기내 안내를 하도록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에서 오는 항공기 일제검사 등을 강화해 과거보다 검사물량을 대폭 늘렸음에도 실제 불법 축산물을 발견하는 건수는 줄어들었다며 감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하반기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이 방역 조치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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