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연, 1타 차 단독 3위…최혜진은 3오버파 공동 20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보아(24)와 나희원(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김보아는 5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포인트(파71·6천7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보아는 약 한 달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하게 됐다. 개인 통산으로는 지난해 보그너 MBN 여자오픈 이후 3승째를 노린다.
나희원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역시 2타를 줄이고 공동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나희원은 보기 없이 3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다 이날 자신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이날 처음이자 유일한 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공동 1위가 됐다.
2016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나희원은 아직 우승이 없으며 올해 최고 성적은 4월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3위다.
올해 신인상 부문 1위 조아연(19)이 1언더파 71타로 단독 3위에 올라 4월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 이어 루키 시즌 2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KLPGA 투어 소속 36명, 중국 투어 소속 36명에 추천 선수 4명 등 76명이 우승 경쟁을 벌인다.
76명 중 언더파 점수가 3명밖에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첫날 선수들이 고전했다.
김해림(30), 김민선(24), 박채윤(25), 조정민(25), 이지현(23) 등 5명이 이븐파 72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오지현(23), 하민송(23), 김아림(24) 등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9위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다.
올해 벌써 4승을 거둔 최혜진(20)은 버디 2개, 보기 5개로 3타를 잃어 3오버파 75타,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중국 선수로는 수이샹이 2오버파 74타, 공동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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