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전반 15분 결승골…베넹은 모로코 꺾어 세네갈과 8강 대결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세네갈이 사디오 마네(리버풀)의 활약에 힘입어 2019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에 올랐다.
세네갈은 6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 국제스타디움에서 열린 네이션스컵 16강전에서 전반 15분에 터진 마네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우간다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세네갈은 8강에 올라 승부차기 끝에 모로코를 4-1로 따돌린 베넹과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올해 네이션스컵에는 24개국이 참가해 6개 조로 나눠 경쟁해 각 조 1, 2위 12개 팀과 3위를 차지한 6개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올랐다.
C조 2위로 16강에 오른 세네갈이 우간다를 상대로 이른 시간 득점하며 초반 기선을 잡았다.
아프리카 국가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높은(23위) 세네갈은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우간다를 밀어붙였다.
세네갈의 해결사는 케냐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3-0 승리에 앞장섰던 마네였다.
마네는 전반 15분 니앙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우간다의 골망을 흔들며 1-0 리드를 주도했다.
세네갈은 후반 14분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마네가 실축했지만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 승리와 함께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또 베넹은 모로코를 맞아 1-1로 비긴 뒤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4-1로 이겨 8강에 진출, 세네갈과 준결승 길목에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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