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일본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나카지마 쇼야(25)가 포르투갈 명문 클럽 FC포르투 유니폼을 입고 반년 만에 유럽 무대로 복귀한다.
포르투는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알 두하일(카타르)에서 뛴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나카지마와 2024년까지 5년 계약했다"고 밝혔다. 나카지마의 등 번호는 8번이다.
포르투갈 매체 우 조구에 따르면 포르투는 알 두하일에 1천200만 유로(약 158억원)의 이적료를 주고 나카지마의 소유권 50%를 가진다.
나카지마가 타 구단에서 특정 액수 이상 이적료를 제시하면 포르투와 계약을 중도 해지하고 팀을 옮길 수 있는 '바이아웃' 금액은 8천만 유로(약 1천55억원)가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J리그 FC 도쿄에서 활약하다 2017-2018시즌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에 둥지를 튼 나카지마는 올해 2월 알 두하일로 옮겼다. 이적료는 3천500만 유로(약 462억원)로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이었다.
이후 나카지마는 카타르 리그에서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반년 만에 다시 유럽 무대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일본 연령대 대표팀을 두루 거친 나카지마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으며, 올해 브라질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에도 참가해 에콰도르와 조별리그 최종전(1-1 무승부)에서 선제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그는 A매치 13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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